카루이 조각 I Text Audio /1
이름
우리는 첫 보름달이 뜨던 날 이 해안에 도착했다. 타살리오는 이 바다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풍요롭게 하셨다. 우리는 이곳의 위험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깊이 잠들었다.

타호아는 살아 있는 나무를 내어 주셨고, 발라코는 인자하셨다. 우리는 새 보금자리의 풍요를 찬미하며 노래했고 라마코에게, 그리고 하늘의 라니 후아의 궁전에서 우리를 굽어보시던 아름다운 아로호누이에게도 노래했다.

우리는 버려진 집들을 발견했다. 우리보다 먼저 이곳에 살던 이들이 있었던 것이다. 그건 우리가 올바른 선택을 했다는 계시였다. 조각상들을 본 것은 그보다 한참 뒤의 일이었다.
고향이라 부를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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