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빅: 아주 잘했어, 나그네! 나는 토빅이야. 이거... 큰 빚을 졌군. 혹시 장신구 좀 살 생각 있나...? 물론, 자네를 위해 특별 할인을 해주도록 하지.

토빅: 아주 잘했... 아. 자네를 미처 알아보지 못했군. 내겐 별볼일 없는 장신구만 있네만, 원한다면 뭐든 팔겠네. 물론 자네를 위해 특별 할인을 해서 말이야.

토빅: 나는 오래전부터 이 길을 다녔다네. 장터가 옛날에 그랬듯 다시 교역 중심지가 될 거라는 희망을 품고 말이야. 하지만... 이 길이 안전하기만 한 건 아니지! 내 소중한 렉스가 보래 속으로 달아나 버렸군... 돌아와야 할 텐데.

토빅: 혼자 길을 나선 지 벌써 몇 년째라네. 카라반 없이 바스티리에서 살아남기란 힘들지만, 난 자유가 좋아서 말이야. 그래도 집이 그립긴 하니, 오해하진 말게. 다만 그곳은 너무 빡빡했거든. 값어치 있는 물건으로 수레를 잔뜩 채워서 카루이 군도로 갈 생각이야. 그곳에는 물이 {사방에} 눈 닿는 데까지 펼쳐져 있다던데... 말도 안 되지?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고 싶어.

토빅: 녀석은 나처럼 고집불통이라네. 이름은 "다부"라고 하지. 뭐, 불러도 안 오지만 말이야.